"매일 아침 9시마다 경쟁사 뉴스를 검색해서 엑셀에 정리하고 있어요. 30분밖에 안 걸리긴 하는데... 이걸 1년 내내 하려니까 너무 지겨워요."

30분이 짧아 보이나요? 매일 30분이면 1년에 180시간입니다. 한 달치 업무 시간을 단순 반복 작업에 버리고 있는 셈이죠.

"이거 컴퓨터가 대신해줄 수 없나?" 이 생각이 드는 순간이 바로 **자동화(Automation)**가 필요한 타이밍입니다.

개발자들은 이런 단순 반복 작업을 절대 직접 하지 않습니다. 컴퓨터한테 시키면 더 빠르고, 더 정확하고, 무엇보다 지치지 않으니까요.


이 글을 읽고 나면

  • 어떤 일이 '자동화 가능한 일'인지 알아볼 수 있어요.
  • **크론(Cron)**과 **웹훅(Webhook)**이 뭔지 이해할 수 있어요.
  • AI에게 "이거 자동화해줘"라고 설계부터 맡길 수 있어요.

1. 자동화, 무엇을 맡길 수 있나?

모든 일을 자동화할 수는 없어요. 하지만 아래 3가지 조건에 맞는다면, 그건 컴퓨터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에요.

자동화하기 딱 좋은 일
반복적규칙적데이터 처리
(Repetitive)(Rule-based)(Data)
매일/매주판단이 필요 없음텍스트, 숫자, 파일
똑같이 하는 일"A면 B한다"가 명확함컴퓨터가 읽을 수 있음

❌ 이런 건 자동화하기 어려워요 (사람의 영역)

  • "이 뉴스, 우리 회사에 중요한 건가?" (판단)
  • "이 디자인, 요즘 트렌드에 맞나?" (감각)
  • "거래처 담당자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" (눈치)

✅ 이런 건 자동화가 쉬워요 (AI의 영역)

  • "특정 키워드가 들어간 기사만 모으기" (단순 검색)
  • "모은 기사를 3줄로 요약하기" (AI 요약)
  • "요약된 내용을 매일 9시에 슬랙으로 보내기" (정기 실행)

2. 자동화의 핵심 도구 2가지

개발자들이 숨 쉬듯이 쓰는 단어 딱 2개만 알면 됩니다.

① 크론 (Cron): "알람 시계" ⏰

우리가 아침 7시에 알람을 맞추듯이, 컴퓨터한테도 알람을 맞출 수 있어요. **"매일 아침 9시에 실행해"**라고 명령해두는 거죠. 이걸 **크론(Cron)**이라고 해요.

AI한테 이렇게 말하면 돼요: "이 코드를 **크론(Cron)**으로 매일 아침 9시에 실행해줘."

② 웹훅 (Webhook): "초인종" 🔔

내가 계속 문 앞에 서서 택배 왔나 확인하는 건(Polling) 힘들죠? 웹훅은 "택배 오면 초인종 눌러줘" 같은 시스템이에요.

  • API: 내가 달라고 해야 줌 ("뉴스 줘")
  • Webhook: 준비되면 알아서 던져줌 ("뉴스 나왔어!")

우리가 만들 슬랙 봇도 이 웹훅을 사용해요. "뉴스가 요약되면 → 슬랙 알림을 울려줘(웹훅)" 방식이죠.


3. 이번에 만들 프로젝트: 뉴스 요약 슬랙 봇

PART 6에서는 여러분의 첫 자동화 비서를 만들어볼 거예요.

[목표] 매일 아침 9시, 내가 관심 있는 키워드('AI', '자동화')의 뉴스를 찾아서, gpt가 3줄로 요약한 뒤, 우리 팀 슬랙 채널에 쏘아주는 봇.

뉴스 요약 봇 구조도

뉴스 요약 봇 구조도
1. 실행2. 수집3. 요약4. 발송5. 확인
(Cron)(RSS)(AI)(Webhook)(Slack)
매일 09:00뉴스 검색핵심만 3줄슬랙으로폰에서
깨워줘!데이터 가져옴요약해줘쏴줘!슥 읽기

4. AI와 기획 회의 (상황극)

자, 이제 AI(우리의 유능한 신입사원)와 회의를 시작해볼까요? 다짜고짜 "만들어줘"라고 하지 말고, 내가 불편한 점원하는 결과를 명확히 말해주는 게 포인트예요.

1단계: 기획 의도 전달

🧑🏻‍💻 나 (팀장)

"나 매일 뉴스 검색하는 거 너무 귀찮아. 이거 자동화하고 싶어. 매일 아침 9시에 'AI' 관련 뉴스만 모아서 슬랙으로 받고 싶어.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까?"

🤖 AI (신입사원)

"좋은 생각이네요! 구조를 이렇게 짜보면 어떨까요?

  1. 실행: GitHub Actions의 Cron 기능을 쓰면 무료로 매일 실행할 수 있어요.
  2. 수집: 구글 뉴스 RSS를 쓰면 최신 뉴스를 쉽게 가져올 수 있고요.
  3. 발송: 슬랙 **웹훅(Webhook)**을 쓰면 채널로 메시지를 쏠 수 있어요."

2단계: 디테일 잡기

🧑🏻‍💻 나 (팀장)

"GitHub Actions? 그건 뭐야?"

🤖 AI (신입사원)

"아, 우리 지난번에 배운 GitHub(코드 저장소) 있죠? 거기에 '특정 시간마다 이 코드를 실행해줘'라는 기능이 공짜로 들어있어요. 별도 서버를 안 사도 돼서 좋아요!"

🧑🏻‍💻 나 (팀장)

"오, 돈 안 드는 거 좋네. 근데 뉴스 제목만 보내면 안 읽을 것 같아. GPT한테 본문을 3줄로 요약시키자."

🤖 AI (신입사원)

"네! 그럼 '뉴스 수집 → GPT 요약 → 슬랙 전송' 순서로 짤게요."


어때요? 우리가 **'크론'**과 **'웹훅'**이라는 단어를 조금만 알아도, AI가 훨씬 더 구체적이고 효율적인(무료!) 해결책을 가져오죠?


오늘의 핵심 정리

자동화 대상: 반복적이고, 규칙적이고, 데이터가 있는 일. ✅ 크론(Cron): 정해진 시간에 실행하는 '알람 시계'. ✅ 웹훅(Webhook): 이벤트가 발생하면 알려주는 '초인종'.

AI한테 요청할 때: "이 반복 작업 자동화하고 싶어. 크론으로 매일 실행하고, 결과는 웹훅으로 보내줘."


셀프체크

이 글을 완벽하게 이해했는지 확인해보세요:

  • 매일 아침 9시에 주간 보고서를 쓴다. → 자동화 가능할까요?
  • 매일 아침 9시에 환율 정보를 긁어온다. → 자동화 가능할까요?
  • "주문이 들어오면 알림을 줘" → 기술적으로 무엇을 써야 할까요?
정답 보기
  1. 어려움 (보고서는 '판단'과 '인사이트'가 필요해서 사람의 영역)
  2. 가능함 (환율은 정해진 '데이터'라 아주 쉬움)
  3. 웹훅 (Webhook)

다음 글 예고

오늘은 자동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핵심 개념을 배웠어요.

다음 글에서는 **[26편: 데이터 수집 수집과 요약]**을 직접 구현해볼게요. 뉴스 데이터를 긁어오고(Crawling), GPT API로 요약하는 것까지! 드디어 코드를 만져볼 시간입니다. 🔥


이 시리즈 로드맵

PART 5: 첫 프로젝트 - 웹 서비스 (완료)
   ↓
PART 6: 두 번째 프로젝트 - 자동화
[ 25편 ] 자동화 아이디어 (지금 여기!)
   ↓
[ 26편 ] 데이터 수집/정리
   ↓
[ 27편 ] 슬랙 봇 만들기
   ↓
[ 28편 ] 정기 실행 (GitHub Actions)

궁금한 점이나 자동화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!